[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했다. 총선에서 단일 야당이 의석 과반수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4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으로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범야권의 '정권심판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오전 제22대 총선 개표율이 99%를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254곳 중 16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거나 확정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90곳, 진보당 1곳, 개혁신당 1곳, 새로운미래 1곳에서 당선을 확실시했다. 비례대표 개표까지 완료하면 민주당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이로써 이 당선인은 정치인 가도에 힘이 실리게 됐다. 경기 화성을은 총선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이었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공 후보가 43.7%, 이 후보가 40.5%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하며 화성을 선거구를 경합지로 분류했다.그러나 투표함을 개봉하자 이 당선인은 공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초접전을 벌였고, 마침내 당선의 주인공이 됐다.공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 당선인보다 앞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 임박한 가운데, 오는 4일부터 총선 투표 마감 때까지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이른바 6일간의 '깜깜이 기간(블랙아웃)'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는 있어도 공표할 수는 없다. 이 같은 제도를 두는 이유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혹여라도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게 하려는 취지다. 다만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재인용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여야는 아직 지지 후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호남·당직자 출신 인사를 당선권에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소폭 조정했다.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읽혀진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와 관련한 당정 갈등도 정리되면서 여권 내 '전열 정비'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국민의미래는 20일 밤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정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당내에서는 대략 20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20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과거에 '아빠찬스 논란'이 있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장남 문석균씨가 민주당에서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이에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갑' 도전을 선언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지난 27일 "도전자 입장에선 어느 분이시든지 다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전희경 전 비서관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문희상 전 의장 아들 문석균씨가 내년 총선 의정부갑 지역에 나오면 마음이 좀 편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문석균 씨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문희장 전 의장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선거조작위원회'라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 선관위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또 "자유민주주의의 대들보인 선거제도는 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러서라도 절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거의 무방비 노출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전수조사 결과, 전·현직 직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경력채용 인원이 2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력직 채용에서 친족으로 확인된 게 몇명이냐'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20여 건 되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이는 앞서 선관위가 전수조사 결과로 공개한 10건이 포함된 숫자다. 선관위는 지난달 5급 이상 전·현직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0건의 자녀 채용 사례를 확인했는데, 이후 전 직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이스타 항공의 조종사 채용비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빠찬스 채용비리가 또 터졌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사안으로 혐의가 사실이라면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전주지법 형사제4단독 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관련 공판에서 국토부 청주공항출장소 항공정보실장이었던 A씨의 딸이 서류전형, 2차면접에서 불합격했다가 최종합격한 사실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과 준법의 대명사가 되어야 할 선관위가 흔히 말하는 아빠 찬스의 온상이 되었다는 것에 청년 세대가 너무나 큰 깊은 상처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우리 당은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해 조속히 국회 국정조사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자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자체 검증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방위적으로 선관위를 압박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노태악 위원장의 입장발표는 '검찰 수사'와 '사퇴' 두 개의 키워드면 충분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혜 속에서 부패했고 공정 가치의 상징 집단에서 가장 불공정한 그들만의 집단으로 추락했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선관위의 셀프 전수조사를 과연 누가 믿을 수 있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청회를 열고 올해 7월부터 연두색의 법인승용차 전용 번호판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차 꼼수 이용을 막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부터 1년 4개월 만이다.제도 도입의 이유는 법인 차량, 특히 4억원 이상 고가 차량의 사적 사용을 사회적 시선으로 제약하는 '낙인 효과'를 위해서다. 최근 5년간 승용차 신규 등록 취득가액을 살펴보면 1억~4억원 차량의 71.3%, 4억원 이상 차량의 88.4%가 법인 소유였다. 무늬만 법인차인 경우가 이중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원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최근 5년간 코드 37205로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증여성 송금 규모가 25조18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년 5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증여성 성격으로 해외로 송금된 것이다.2일 국회 유동수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인천 계양갑)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개인이전거래(당발송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송금 규모는 268만7473건으로 총금액은 25조1847억원에 달했다. 이는 한번에 937만원씩 증여성으로 해외에 송금된 셈이다.특히 올해 상반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5월 26일 지명된 지 40일 만이다.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관련된 '아빠 찬스' 의혹으로 스스로 물러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윤석열 정부 고위직 인사의 문제점이 재차 확인된 셈이다. 같은 부처에서 장관 후보자가 두번 연속으로 낙마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힌데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진사퇴를 촉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한 정호영 전 복지부장관 후보자과 '방석집' 논문 심사 사건 보도 등으로 스스로 물러난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로 낙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힌데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스스로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이날 "시간을 너무 끄는 게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자진 사퇴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밤 9시30분쯤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아울러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정 후보자는 자녀의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아빠 찬스 특혜